가을철 건선 환자 증가, 가렵다고 긁으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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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일조량이 감소해 건선 환자가 증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해지고 일조량이 감소해 건선 환자가 증가한다. 또한 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건선 발병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면역력 저하다. 이 때문에 건선 환자들은 가을철에 각질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증상이 악화된다. 가을철 유독 심해지는 건선의 발병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봤다.


◇건선, 각질·고름 생기는 난치성 피부염


건선이란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고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나 딱지, 고름 등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면역 시스템 세포인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피부 표피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주기가 정상인의 8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해 생긴다.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 세균 감염, 피부 손상,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고, 환자의 75% 이상이 40대 이전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다. 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손, 복부, 엉덩이, 머리 등에 잘 생긴다. 흔하지는 않지만 관절에 영향을 미쳐 관절 통증과 변형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선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전신으로 번지기도 한다. 전염성은 없으나 외관상 보기 좋지 않으므로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제때 정확한 치료가 수행돼야 한다.


◇가을철, 일조량 부족해 건선 증상 악화


건선은 대부분 봄·여름에 호전되다가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현저히 줄고, 대기가 건조해진다. 일광 속 자외선은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그 외 다른 항원을 파괴하는 살균작용을 한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에는 봄이나 여름보다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건선이 악화된다. 가을철 건조한 대기도 건선 증상을 악화하는 원인이다. 가을에는 대기 수분 함량이 40% 이하로 낮아진다. 이 때문에 피부도 덩달아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피부 건조감 탓에 건선을 피부 건조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선과 피부건조증은 각질이 생기는 증세는 같지만, 건선의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면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보습 신경쓰고, 긁지 말아야


건선은 재발이 잘 되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지나친 냉난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놓는 것이 좋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과도한 비누 사용을 금하고, 몸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 피부 표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건선이 생겼다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억지로 벗겨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억지로 각질을 떼어내면 상처가 생긴 자리에 건선이 발생하는 퀘브너(Koebner)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2차 감염이 생겨 온몸으로 번질 수도 있다. 따라서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긁지 말고 냉찜질을 해준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주로 연고 처방이나 광선치료로 이뤄진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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