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약사 '캐시카우' 될까…출시 잇따라

최근 화장품 사업을 ‘캐시카우(Cash Cow·수익 창출원)’로 키우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약 개발로 쌓인 기술력을 응용하면 기존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제약사 화장품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유통 판매망도 다각화 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품 사진

제약사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사진=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제공

◇제약사, 화장품 브랜드 출시 봇물


지난 22일 동아제약은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론칭했다. 제품 라인은 노화나 여드름 흉터 등을 관리하는 흔적 케어와 보습 케어, 남성 스킨케어 등 3가지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 ‘박카스’의 타우린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한 것도 흥미롭다. 동아제약은 20~30대를 대상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모제약사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화장품 사업은 역사가 깊다”며 “1976년 리리화장품을 인수해 라미화장품이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경영해왔다”고 말했다. 코리아나 창업주 유상옥 회장이 동아제약 영업직을 거쳐 라미화장품 대표를 지낸 연결고리도 있다.


소화제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24일 서울 삼성동에 첫 개장하는 한국 세포라 매장에 화장품 브랜드 ‘활명’을 입점시키며, 국내 화장품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세포라는 루이뷔통에헤네시 그룹이 전세계 33개국 주요 거점지 등에서 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이다.

 

 


이번 화장품 사업은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의 장녀 윤현경 더마톨로지사업부 총괄상무가 던진 승부수로 회사측 기대가 크다. 윤 상무가 화장품 콘셉트부터 디자인, 세포라 입점 등을 직접 지휘했다. 활명은 생약 성분을 담은 고급 화장품을 지향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나 LG생활건강의 ‘후’를 상대로 경쟁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은 2년 전 시작했으나 면세점 등으로만 판매해 국내 매출이 미미했다”며 “이번 세포라 입점 후 중저가 화장품 라인도 곧 출시하며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라·홈쇼핑·코스트코·단독매장 등 판매 넓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은 2015년 ‘마데카 크림’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 크림은 출시 1년만에 100만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던 ‘병풀’ 잎의 유효 성분을 고순도 고농도로 추출해 화장품에 담았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상처치료제 주성분인 ‘테카’에 특허 성분을 넣어 진피까지 작용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판매 경로를 홈쇼핑과 코스트코 등으로 다각화해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사업 시작 4년만인 지난해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이 약 54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4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화장품 원재료의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와 ‘마데카21’의 제품을 부스팅 포뮬러, 팩, 앰플, 토너, 팩트, 클렌징 워터 등으로 넓히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사업부 등에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부가 더해져 토탈 헬스케어 그룹의 면모를 갖췄다”며 “화장품은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화장품은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화장품 사업으로 회사 전체 매출 견인


국내 제약사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화장품과 먹거리 등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뉴오리진’을 론칭하고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유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 25개 단독 매장을 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뉴오리진 전문 매장이 9개, 백화점이나 쇼핑몰 내 매장이 16개다. 뉴오리진은 올해 5월 첫 화장품 라인 ‘디어리스트’를 출시했다. 사슴유에서 발견한 유단백으로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특히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가 화장품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후문이다. 유한양행은 이달 1일 뉴오리진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에 양도했다. 화장품 등의 사업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으로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로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한 크림 등을 통해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983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동성제약은 지난해 회사 매출의 15%(약 90억원)를 화장품에서, 35%(약 320억원)를 염모제에서 얻었다. 경남제약도 최근 약국 전용 화장품 ‘바이오아토솔’을 출시했다. 광동제약도 ‘피부약방’이란 이름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여러 중소 제약사들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한 연구개발비…돌파구 되나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의약품보다 수익률이 좋기 때문이다. 신약이 하나 개발되려면 약 1만개의 후보 물질을 검토한 뒤 가능성 있는 물질을 선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사람을 대상으로 한 1·2·3상을 차례로 거친다. 이 과정에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과, 약 1조원 이상의 개발 비용이 든다. 이렇게 투자해서 성과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개발 실패로 끝난다. 그만큼 약 개발이 어렵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125곳의 총 매출액은 20조4150억원, 평균 영업이익률 8.2%,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7%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회사 34곳의 총 매출액은 13조1740억원, 영업이익률은 11.0%, 연구개발비 비중은 1.9%였다. 모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가 국내외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신약 개발 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화장품 사업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노하우를 응용해 화장품으로 수익을 얻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소비자들도 제약사 화장품을 반기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화장품을 일컫는 코스메티컬(cosmetical) 시장의 성장률은 약 20% 정도로 일반 화장품들보다 높다.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을 만들던 제약사가 안전성과 유효성이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든다는 걸 소비자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유튜브나 블로그 등 화장품 전문 리뷰어들 사이에서 제약사가 만든 화장품들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 사업 분야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제약사 관계자는 “화장품업계 1위인 기존의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시장 부진에 발목이 잡힌 상태이고, 여러 로드숍 화장품들마저 실적 추락이 지속되고 있어 제약사 화장품들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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